괴물 교토의 2006년작으로, 원작은 미연시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비주얼게임을 원안으로 한 동명의 애니.. 카논이다. 실제 우리나라식 발음은 캐논이지만, 문화 예술 분야의 네이밍 발음은 원작국가의 발음법에 충실하게 표기하는게 일반적 사례이며, 정규적 루트보다 앞서 비합법적인 루트로 화제가 된 작품이어서, 우리나라에도 "카논"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쿄토는 지금까지 기나긴 역사의 애니제작사인 토에이와 여러면에서 부딪혀 왔는데 그 부딪힌 3개의 작품이 동 게임회사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있는 이야기이다.(미연시 게임회사 key) 일단 "에어"와 "클라나드"의 경우는 티브이 시리즈를 쿄토애니메이션에서, 극장판을 토에이에서 맡아서 각기 비슷한시기에 공개하는 특이한 형태를 취했으며, 본 작인 카논의 경우 한발앞서 토에이에서 2002년에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한 것을 쿄토에서 2006년에 다시 한번 새롭게 만든것이다. 전작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만든다고하여 제목부터 "카논 리메이크"라고 이야기 된다.
한번 애니화 된 작품을 몇십년이 지난 시점도 아닌 단 4년만에 재구성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꽤나 도박성 있는 작업이 아닐까도 싶을 것이다. 허나 실제 2002년작 카논은 엄청나게 낮은 퀄리티로 인해 원작팬들의 원성을 샀던 작품이다. 때문에 에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으로 퀄리티에 있어선 보장된 제작사인 쿄토가 나섰을땐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선 반응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대이상의 보답을 한 작품이 바로 이 카논 리메이크 인것이다.
우선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하기 이전에 필자의 미연시에 관한 관점을 분명히 하고자한다. 필자는, 미연시를 딱한 번 해본적이 있고(투하트... 애니를 보고 원작을 접해보고 싶어서...), 실망했고, 재미도 없고, 온라인 게임에서 클릭질 노가다를 하는 듯한 감각 이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투하트 이후로 나온 미연시 게임을 원작으로한 애니들도 하나같이 재미없었다. 때문에 미연시와 관련된 것은 재미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도 바뀌지 않는 필자의 평가이다.
허나, 이 카논은 달랐다. 지금의 애니가 쏟아져 나오는 일본을 있게한 초당 11프레임의 동화와 영화에서와 같은 30프레임(?)의 고퀄리티 동화를 혼용하여, 짧은 순간에 엄청난 퀄리티로 감동을 선사하는 쿄토 특유의 동화제작방식과 미연시의 주인공을 하나하나를 전부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구성해나가는 이야기 풀이법은 꽤나 볼만한 작품을 구성해 간다.
거기에 더해 토에이 판의 남자 주인공 성우를 교체 쵸빗츠의 남자주인공역이자, 허니와 클로버의 미야마역,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쿈 역을 풍부한감성으로 연기한 스기타 토모카즈씨로 교체한것도 꽤나 훌륭한 선택이었다.
허나, 작중 스토리가 너무 동화같은 배경과 결말을 맡이하는 점은 안타깝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동화적요소는 그렇다 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을 그렇게 무리하게 작위적으로 이끌어내야만 했을까? 그런 결말은 보는 필자에게있어서만큼은 행복한 느낌을 선사하기보다는 눈쌀이 찌푸려지는 위화감을 선사했다...또한 어떤 블로거가 지적했던 "눈사이에 팔차선 고속도로를 뚫어논 듯한 캐릭터 디자인"은 몰입하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요소중 하나이다.
각화중 절반 정도는 오프닝이 나오기전 호리에 유리씨(우리의 굴강사마)의 나레이션에 의미심장한 배경화면이 복선으로 등장하곤 한다. 필자는 전화 감상완료후 이 복선들만 다시 보았었다.
관련글 : Kanon 리메이크 오프닝 (Last Regrets - 아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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