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의 편지가 도달한다면 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후편지는 2008년 1월의 방영을 개시하여 12화의 짧은 화로 방영을 마쳤다.
기본 설정이 설정이다보니 왕따, 이지메, 가정폭력, 동성애, 오타쿠, 자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시선을 각 섭스토리를 이용해 죽음과 연결하여 심각하고 농도있게 그려낸 수작이다. 캐릭터 디자인도 깔끔한데다, 전체적으로 퀄리티도 제작사의 전작에서 얻은 명성답지 않게 꽤나 볼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 각 화의 개별스토리에 비해 주스토리 라인이 조금 엉성해 실망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이 애니의 결말부는 삶과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성숙함을 보여준다고 할수도 있지만... 안좋게 본다면 어떤 해결책도 없이 그저 살아갈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비칠 수도 있는 갑갑한 결말이기도하다.
제작사는 본인이 왠지 모를 정감을 느끼는 J.C Staff이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J.C Staff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디자인이나 연출, 분위기까지 미묘하게 틀리다고 느껴진다.. 이것이 작붕의 J.C Staff라는 회사의 성장인 것일까?
성우는 메인에 우에다 카나씨가 드물게도 과묵캐릭터 후미카 역을 맞았으며, 하이텐션이 잘 어울리는 성우로 첫손에 꼽히는 마츠오카 유키씨가 극 유일무이의 활기찬 카나카 역으로 침울한 작품의 텐션을 올려주고있다.
삶속의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 사후편지...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극단적으로 부정하는 사람과 진지한 애니는 돋받고도 못봐준다는 분께 비추천, 나머지 분들께는 그럭저럭 추천하는 바이다.
관련글 :엔딩(Chain -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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